대한민국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알몸에 상자만 걸친 여자가 활보했습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비롯한 SNS에서 `압구정 박스녀`라는 제목의 글이 상당수 올라왔는데요.
알몸에 Angel Box라고 써진 상자를 걸친 여성이,
"상자 안으로 손을 넣어 가슴을 만져달라"고 하는 상식적이지 않은 행각을 벌였습니다.
이 여성은 AV 배우 겸 모델 아인이었습니다.
아인은 한 매체와 인터뷰도 진행했는데요.
`남자가 웃통을 벗는 건 문제가 안 되는데, 여성이 같은 행동을 하면 범죄로 치부되는 현실을 바꾸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양성평등을 외치는 훌륭한 여성으로 보입니다.-
라고 하고 싶지만,
실상은 관심을 받아서 본인의 인지도를 올리려는 사람으로 보이죠.
그래서 아인은 본인 역시 나는 `관종(관심 종자)`라고 밝혔으며,
차후 `10만 팔로워가 모인다면 구멍 한 개 더 뚫린 상자를 입구 나타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 사이에서 아인이 공연음란죄를 저질렀다, 그 정도는 아니라고 갑론을박이 벌어졌습니다.
공연음란죄란,
`공연히 음란한 행위를 한 자는 1년 이하의 징역, 50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한다`고 규정합니다.
공공장소에서 아인을 본 사람들이 성적불쾌감, 성적 수치심을 느낀다면 충분히 공연음란죄가 성립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어떤 사람이 성적불쾌감을 느끼고 고소를 할 건지,
그리고 그 사람이 어떤 피해를 어떻게 봤는지 증명하기가 쉽지가 않겠죠.
압구정 박스녀 아인의 인스타는 a__in04 입니다.
저는 팔로우 할 생각이 없지만,
10만 팔로워가 모인다면 실제로 구멍 하나를 더 뚫는 퍼포먼스를 할 것인지 궁금하네요.
한편 페미니즘 커뮤니티에서는
`여성의 인권을 오히려 망치는 행위`라며 아인을 비난했는데요.
아인은,
소속사 대표가 `한국의 고루한 성문화를 깨보는 퍼포먼스를 해보는 거 어떻냐`고 제안해서 고민하지 않고 바로 했다고 합니다.
남자 웃통 벗기는 되고, 여자 웃통 벗기는 안 되는, 그런 현실을 깨보려는 일종의 행위 예술이라고요.
한편 아인은 과거 생계를 위해 `가라오케`에서 일한 사실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술집에서 일했다는 것이죠.
여기에 대해 아인은,
`나쁜 일 한 것도 아닌데 공개해도 상관없다. 누구 돈 훔치고나 빼앗은 것도 아니고, 생계를 위해 직업 중 하나로서 일을 했을 뿐이다. 비난 받을 일도 아니라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Angel Box
천사 박스녀.
일전에 바이크 비키녀처럼 이런 이슈를 노렸던 것 같은데, 성공한 듯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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