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천재 백사장 2가 시작했습니다.
이번엔 스페인에서 장사를 시작했는데요.
방송 이후 `무단 취식한 스페인 아저씨들` 짤이 돌아다니더라고요.
첫 손님은 돈을 안 낸다고 하면서요.
그래서 방송을 찾아봤습니다.
진실은 따로 있더군요.
장사 시작한 지 25분 만에 스페인 아저씨들이 `첫 손님`으로 입장합니다.
동네 토박이 할아버지들이라는 자막이 나오죠.
근처에서 일하는 분들이었어요.
한식은
스페인 할아버지들에겐 낯선 음식일 거예요.
곧이어 할아버지들 친구들도 오죠.
아저씨들이 아저씨들을 불러서 손님들이 늘어납니다.
앞서 무단취식을 언급했기에,
불안불안하죠 ㅎㅎㅎ
많이도 시킵니다.
무단취식하는 할배들~~ 제발 그만 시키세요~~ 하고 싶죠 ㅎㅎ
하지만 리액션은 좋은 스페인 아저씨들.
아저씨들 리액션에 신이 난 백종원과 출연진들.
여기에서 무단취식 관련 내용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스페인에서는 초대 손님이면 돈을 안 내기도 하는 모양입니다.
하지만 아저씨들은 초대 손님이 아니기에,
`돈을 내야지` 하고 말하는 아저씨가 계십니다.
한국인의 정서에 맞는 상식이죠.
초대한 사람이 아니니까, 당연히 돈을 내야죠?
그런데 말입니다.
한 아저씨는 돈을 내기 싫었던 모양입니다.
돈을 내야 하나고 물어봅니다.
??
존박 표정 내 표정 ㅋㅋ
재차 묻는 아저씨....
무단취식 하겠다는 아저씨....
존박 표정 내 표정 ㅋㅋㅋㅋ
그, 그렇죠, 돈 내야죠???
그러나 무단 취식 협상에 들어가는 아저씨!!!
첫 손님은 돈을 안 낸다,
그러니 안 내고 싶다, 하죠.
그 나라 문화가 있다고 하더라도,
떼로 몰려와서 식사를 하기 전에,
그 전에 미리 말을 했으면 참 좋았을 텐데 말이죠.
여기까지 해서 각종 뉴스 기사 또는 커뮤니티에서,
무단 취식 하는 할아버지들, 아저씨들 해서 글들이 올라왔습니다.
그러나 진실을 보면,
아저씨는 돈을 내야 한다면 낸다고 말합니다.
무단 취식하려고 작정한 건 아닌 모양이죠.
스페인의 문화를 잘 모르고,
또 저 지방의 문화에 대한 부연 설명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오픈 첫 손님은 지불하지 않는다고 협상하는 아저씨)
이에 영수증을 찢어버리며 아저씨의 말이 맞다고 하는 존박의 센스!!
아무리 그 지역 문화라고 하더라도,
돈 안 내겠다는 걸 보면,
좀 뻔뻔해 보일 수도 있는 아저씨입니다.
(일행 중에 돈을 내겠다는 아저씨도 있었으니까요.)
그러나 아저씨들 입장에서 조금 생각해 보자면,
-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와서 장사를 한다.
- 음식이 어떤지 알지도 못한다.
라는 핸디캡에도 가게를 방문해준 거죠.
작정하고 무단 취식을 하려고 한 게 아니기 때문에,
진실을 짚고 넘어가 봅니다.
아저씨들의 행동에 대해 의견이 갈릴 수 있겠습니다만,
전 개인적으로 저 나라 문화를 따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